철거 하는 며칠만 그나마 일이 진행이 되고
더뎌지는 작업 속도
공사 전 가게 모습
다 뜯어냄 ㅡ ㅇ ㅡ
그냥 굳이 내가 원상 복구를 했다고 생각하면 됨
동네에서 바보라고 소문 났다고
주인이나 전임차인이 할 걸
전차인 폐기물 내가 다 치워, 원상 복구에 오픈은 못하고
2개월이나 허비했으니
철거 후
조명도 없어서
이 상태로 거의 지낸 ㅠㅠ
바닥은 아직 안 깨서
턱이 있는 상태
무턱대고 나가서 텅 빈 공간에
누워서 찔끔찔끔 혼자 짜고 있고
구멍 뚫린 천장에
피식 웃으면서 또 울고
구체적인 작업 사항이나
도면 없이 말로 주고 받는 작업을
진행하다 보니 딜레이가 생기고
하필 장마철이라
비 오면 작업 못한다 하고
작업자 볼 일 보느라 작업 못하고
7월10일 마무리 예정일을 지나
언제 끝날지 모르는 작업의 여정
틈틈히 작업자가 안 하는 작업은
친친이랑 둘이 자재사서 하고
너무 어두워서
조명 달고 낭만도 즐기고
더딘 작업 속도에
안 그래도 미쳐서 시작한 가게에
현실이 내비치면 두려움이 급습하고
숨이 막히는데
그 와중에
일에 집중해도 모자라고
음식도 해보고 할 일 천지인데
소중하다 생각했던
사람들의 기가 맥힌 행동
전남친 등장
친구의 생전 첨 보는 낯선 행동
멘탈 터지고 멘붕
무슨 정신으로 지냈나 싶고
눈물밖에 ~
몇 번을 짐 싸들고 떠나려다 겁나서 못가고
매일 매일 울고, 진정시키고
진짜 못 겪어 본 일 다 겪은 듯하고
몇 번이나 다 때려치우까
내가 무너지는 걸 원하는가
무너져주까
왜 저렇게 행동하지
난 혼자 속앓이 다 하고 참는데
난 바랜 거 없는데
도와달라고 한 적도 없는데
자기들은 되려 날 잡고 분풀이 화풀이를
몇 시간씩 해대고
나는 끝까지 지칠때까지 달래줘야하고
그네들이 끝내 지쳐서야 나도 지쳐 잠들 수 있고
이 와중에 공사는 1개월이 지나 계속 지연되고
철수 하랬다가 진행 했다가
속도는 더 지연되기 시작하고
가족,친구,연인이
전부 였던 내 삶에
연인은 진작에 이별했고
친구도 틀어지고
소중했던 사람들이
남이 되고
심리적 타격과
첫 장사
참 장렬하다 ㅠㅠ
그렇게 공사는 2개월이나 연장되고
주방이 젤 먼져 나와야 하는데
젤 마지막에야 되고
것도 도중에 일이 너무 많아서
마무리도 안 된 체
돈은 800 지불
아는 사람의 아는 사람이니
작업자에게 큰 소리 한 번 못치고
너무 지연 되기도 했지만
자꾸 주위에서 가만 냅두질 않아서
다 귀찮아서
그냥 철수 시켜버림
돈 문제도 괜히 오지랖 부리다 ㅠㅠ
철거,폐기물처리,방수도 안 된 주방
주방에서 물 쓰니 ㅋㅋ
홀로 다 새어나오는 물줄기
마무리 안 된 서브 수전 ㅡ ㅇ ㅡ
판넬 이 상태로 철수 ㅠㅠ
바닥 물도 줄줄
홀로 물이 새어나오는 건
실리콘으로 막고 ㅡ ㅡ
그냥 집기 다 안으로 들르고
하하하하하
이제 시작이 아니라
이제부터 시작 ㅡ ㅇ ㅡ
그렇게 8월에 접어듬 …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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